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우린 왜 거짓 정보에 마음이 끌릴까요?‘미움’을 팔아 욕심을 채우는 고슴도치와 ‘미움’을 사들이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는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 상인 고슴도치의 판매 전략은 거짓 정보를 이용해 미움, 분노, 시기, 질투, 비난, 혐오 등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것!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의 관계가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특별히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쉽고 넓어진 네트워크 시대를 살면서 놓치고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일까, 고슴도치에게 ‘미움’을 사 버린 숲속 동물일까? 우리 사회에서 고슴도치 상인과 같은 존재는 누구일까? 고슴도치 상인이 접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건강한 사회적 관계 맺기를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