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은 상황에서도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려움과 맞서 나가마침내 자신의 세상과 화해하는 다섯 아이들의 용기와 성장을 다룬호로공포 단편 동화집.《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가 2022년 마루비 어린이문학 첫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어린이동산]과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당선되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윤화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의 첫 창작집인 만큼 수록 작품 모두가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는 수작들이다.조금은 남다른 성장과정과 경험으로 인해 공포에 사로잡혀 옴짝 달싹 못하는 다섯 아이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는 수록 작품 모두 ‘호로’ 장르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스릴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가 하면 각각 다른 상처로 인해 생겨난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해 간다는 주제 역시 단순한 공포 이야기를 뛰어넘어,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