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 인권 존중인권을 쉽게 설명하면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유가 없다’는 사실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피부색이 검든 희든, 여자든 남자든, 돈을 많이 가지고 있든 아니든 누구나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 인권에 대한 생각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영국의 귀족들은 왕이 마음대로 나라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약속을 받았는데 그 서약서가 바로 대헌장인 ‘마그나 카르타’이다. 이후 ‘권리장전’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점점 왕이나 귀족 같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모두 자유를 누리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프랑스의 ‘인권 선언’은 나라가 만들어질 때 인권이 매우 중요한 가치여야 한다는 전통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후기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사상에서부터 인권의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으며,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쳐 1980년대 민주주의 운동이 시작되면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졌고, 남녀차별금지법과 장애인 차별금지법, 연령차별금지법 등이 만들어졌다.『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인권 의식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계속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인권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주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