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더 좋아
“서로 도우며 사는 세상은 아름답다!
혼자 잘해서 칭찬받는 것보다 함께해서 얻는 기쁨이 더 크다!
협동이 중요한 건 알지만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서로 도우며 살라는 말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누군가를 도우면 왠지 자신이 손해 보는 것 같고, 여럿이 함께하면 할수록 자신을 내세울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혼자 벼농사를 지을 수 없고, 집을 만들 수 없으며, 혼자 노는 건 더더욱 재미없다. 혼자 하면 하기 어려운 일도 여럿이 힘을 합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협동은 강조될 수밖에 없고, 협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협동’의 중요성과 실천 방향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풀어내었다. 주인공 강우는 혼자서만 잘해서 칭찬받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럿이 함께하는 모둠 활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방해된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모둠 아이들이 하나같이 게으르고 성의 없고 성격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가까이 하려 하질 않는다. 하지만 모둠 점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생님의 수업 방침 때문에 강우는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협동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함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다. 또 혼자 잘해서 칭찬받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여럿이 힘을 모아 함께 얻어 낸 성과는 더 큰 기쁨을 준다는 걸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