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찾으러
이 책은 방정환 선생님이 1925년에 발간된 <어린이> 3권에 매달 총 10회에 걸쳐 연재했던 글입니다. 어린 소년이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한 추리·모험 소설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살았던 시대의 언어와 선생님의 문체를 살려 최대한 원문 그대로 실었습니다. 표현이 낯설고 눈에 익지 않은 언어들이 보이지만 옛 시대로 돌아가 본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덜컥 겁이 나는 엄청난 일이 순희에게 일어납니다. 청나라에 팔려갈 위기에 놓인 동생 순희를 구출하기 위해 창호는 온갖 위험을 겪게 됩니다.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창호를 따라 매 순간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순희를 구출하는데 앞장 서게 됩니다.
두 남매의 진한 우애과 용감한 창호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