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엘리베이터
선택은 자유지만, 책임은 선택한 자의 몫 어느 날, 친절한 엘리베이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마음속 고민을 해결해 줄 행운을 손에 넣은 아이들. 욕망과 현실의 갈림길에 선 여섯 아이들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과 특별한 미래가 펼쳐진다.내가 정말 원하는 내 진짜진짜 소망에 대하여누구에게나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 하지만 그 소망과 꿈이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나는 공부를 잘하고 싶은지, 왜 나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지, 왜 나는 멋있고 예뻐지고 싶은지, 왜 나는 히어로가 되고 싶은지 말이다. 또한 작은 바람이나 소원, 혹은 원대한 꿈이나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고, 그 선택의 결과는 오로지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의 몫입니다. 좋지 않은 결과가 기다린다면 누가 그 길을 가겠냐고 하겠지만, 한 번은 괜찮다고 조금의 욕심은 부려도 괜찮다는 생각은 눈앞에 놓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친절한 엘리베이터』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소망을 이루면서 일어나는 서로 다르지만 같기도 한 여섯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쁜 일과 속에서 자신의 일을 나눠 할 친구를 원하는 지훈, 같은 반 여학생과 친해지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유빈, 부모님을 잃고 그리움에 하루하루를 외롭게 살아가는 현진, 투명인간을 동경하며 눈치 안 보고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서준, 언니와 외모 비교를 당하며 자격지심에 빠져 있는 은별, 부모님의 기대만큼 공부를 잘하고 싶은 채윤. 이들은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운명처럼 ‘친절한 엘리베이터’를 만나면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이 여섯 명의 아이들은 모두 소원과 소망을 이루지만 그렇다고 모두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소망 들어주는 ‘친절한 엘리베이터’는 개인에게 찾아온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는 그 행운마저도 각자가 오래도록 품고 기원하던 꿈과 소망이고, 선택이며 노력이라고 말합니다.독자들은 이 여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그토록 갈망하던 소망을 이룬 주인공들이 왜 서로 다른 결말과 마주하게 되는지, 그 시작과 원인과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선택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또한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