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만 친구해!
유나와 지원이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친한 친구사이다. 유나는 지원이에게 함께 교환일기도 쓰고, 우정반지도 나눠 끼는 ‘특별한 친구’이길 바란다. 그런데 지원이가 요즘 들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하면서 유나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바로 지원이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친해진 친구 하은이 때문이다. 유나는 하은이가 자신과 지원이 사이에 끼어든 골치 아픈 존재로 보인다. 지원이가 자기 말고 다른 친구와 친해지는 게 싫기만 하다. 급기야 유나는 차라리 지원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지 말았으면 하는데….
《나랑만 친구해!》는 어린이 친구들의 관계 욕구를 재미있는 동화로 살펴보며, 친구는 서로 존중하고 즐겁게 지내야 할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심리동화책이다. 어린이 친구들이 점점 커가며 친구 관계도 긴밀해지는데, 친구를 사귀면서 부딪히는 못된 감정과 미숙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단짝 친구에 대한 소유욕을 자연스럽게 해소하게 돕는다. 또한 자신과 다른 성격의 친구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즐겁게 친구 사이로 지내도록 도와준다. 초등 어린이의 친구 관계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어린이 친구가 자기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더 나아가 친구를 존중하며 대하고 건강한 사이로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안내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