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의자
세상을 바꾸는 건 소수의 아주 큰 힘이 아니라
함께하는 작은 힘이라는 걸 알려 주는 동화
윤해연 작가의 장편동화 《투명 의자》가 별숲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선생님이 정한 ‘투명 의자’ 벌칙 때문에 하루하루 곤란한 사건을 겪는 달구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작가는 그간의 작품에서 아이들의 세계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어른들의 모순과 이를 비판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그려 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정한 불합리한 규칙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무관심과 침묵의 폐해를 ‘투명 의자’에 빗대어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