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케이트 그린 어웨이 수상작 《이너 시티 이야기》
그중 가장 사랑받은 이야기가 한 권의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2020년 발간된 숀 탠의 《이너 시티 이야기》는 산업화가 이루어진 도시에서의 인간과 자연,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형식의 "그림 이야기"로 들려준 작품입니다. 숀 탠은 2020년에 이 작품으로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너 시티 이야기》 속 스물다섯 동물의 이야기 중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의 이야기를 따로 떼어 낸 별도의 그림책 《개》가 출간되었습니다. 숀 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비관적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원에서 산책하는 개와 사람을 볼 때면 그 애정 어린 유별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유대감에 끊임없이 고무된다고 했습니다. 개들의 순수한 충성심과 낙관주의에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했지요. 이런 마음을 담아 숀 탠은 시적인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개와 인간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