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엄마와 단둘이 사는 해성이,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운 정우, 오빠와 동생 사이에 치여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은지. 외로운 아이들에게 ‘마녀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런데 이 할머니, ‘마녀’보다 ‘할머니’에 더 가깝다. 행운의 마녀 할머니는 주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다. 슬프거나 아픈 순간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 누룽지 죽처럼 화려한 맛은 나지 않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게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준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면” 진짜 나타날지 모른다. 행운의 마녀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