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 옆에 콩짱 옆에 깜돌이
바쁜 일상에서 느껴지는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존재가 바로 이웃과 가족이다. 싱겁고 눈물 많은 아이 ‘맹물’과 몸집은 콩알만 한데 기운은 짱짱한 ‘콩짱’은 단짝친구다. 서먹서먹한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강아지 깜돌이가 이어준다. 함께 산다는 것은 서로 어디만큼 왔을까, 서로 찾으며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길이다. 혼자일 때 비어 있던 마음을 깜돌이가 등장하면서 따뜻하게 메워준다. 맹물 시점과 콩짱 시점이 꼭지별로 교차되어 펼쳐지면서 두 아이의 숨은 마음이 조금씩 풀려나오는 따듯한 성장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