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탈출 대작전
정의가 통하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은 어른이 어린이와 함께 읽는 책운행 중인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한테 폭력을 행해서 해외 토픽에 나온 사람. 직원 응대 태도가 못마땅하다면서 야단법석을 떨다가 기어코 점원에게 무릎을 꿇리는 백화점 손님. 인생의 통과의례를 몇이나 포기할지 모른다 해서 ‘N포 세대’. 부끄러운 짓을 해도 뉘우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 치고, 노력해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어려워 성장하며 하나씩 포기해야 하는 사회, 잊을 만하면 부끄러운 소식이 들리는 이곳은 바로 한국 사회입니다.이런 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어른 사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의 비뚤어진 모습을 닮은 아이들 일부가 친구보다 힘이 세다고, 자기네 집이 부자라 하여 친구를 괴롭히는 ‘왕따’ 이야기가 빈번히 들립니다. 지금 어른이 사는 사회는 비록 비루하고 갑질이 통하는 사회이지만, 자라는 어린이에게 이런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은 아이를 키우는 어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바라는 세상일 것입니다. 이 책은 갑질 사회를 몰아내고 싶은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학교 폭력과 왕따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