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는 날
스웨덴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사라 룬드베리가 그리는 불완전하고 불안한 토요일“이 책으로 내 선물 목록이 하나 더 늘었다.” - 황인숙(시인)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엘사 베스코브상, 올해의 스웨덴 그림책에 수여하는 스뇌볼렌상 등 유수의 수상작으로 유명한 작가 사라 룬드베리의 작품입니다. 여섯 번째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잊어버리는 날』은 제목 그대로 엄마와 아들 노아가 보낸 하루 종일 ‘잊어버리는 날’을 그립니다. 1년 365일 중에 하루쯤 그런 날이 있습니다. 엉망진창 크고 작은 사고로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기운이 쏙 빠져 버리는 날 말입니다. 노아와 엄마에게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토요일 늦은 아침, 화들짝 놀란 엄마가 단잠에 빠진 노아를 급히 흔들어 깨웁니다. “서두르자! 엄마가 깜박했는데 알마 생일 파티가 오늘이야!” 노아가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야 하는데, 아직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어요. 늦기 전에 선물부터 사러 가야 해요.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요! 자꾸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기만 하는 하루, 이 정신없고 바쁜 토요일이 무사히 끝날까요? 건망증과 착각으로 벌어지는 흔한 해프닝이 사라 룬드베리의 손에서 완벽한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어딜 가든 붐비는 토요일, 자꾸만 반복되는 실수와 착각으로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하루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해서 괜찮아요. 언젠가는 오늘을 해프닝으로 가득했던 특별한 날로 추억하게 될 테니까요. 쿠키 영상처럼 덧붙여지는 또 다른 아늑하고 따뜻한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