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교문을 바꿨어요!
전교생이 참여한 서울삼양초등학교 교문 프로젝트를 동화로 각색한 책 학교 공간 혁신이 주요한 교육 정책으로 시행되면서 곳곳의 학교에서 새로운 실험이 펼쳐지고 있다. 그중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학교 환경을 바꿔 나가는 사례가 크게 주목받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삼양초등학교 교문 프로젝트이다. 서울삼양초등학교는 학교 정문을 바꿀 기회가 생기자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문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학교의 얼굴을 디자인하는 데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기 위해서이다.뜻밖의 여러 문제에 부딪히며 완공까지 4년이나 걸리긴 했지만, 이제 서울삼양초등학교 교문은 언론에도 소개되고 전국 여러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찾아와서 살펴보는 명물이 되었다. 학생들이 만든 교문이 새로운 역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우리가 교문을 바꿨어요!》는 4년에 걸친 서울삼양초등학교 교문 프로젝트를 1년 동안의 이야기로 각색하여 담아낸 동화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학교 공간에 대해 새로운 상상을 해 보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어떤 위기를 맞닥뜨리더라도 여럿이 지혜를 모으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