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오디션
무한 경쟁에 질린 장으뜸, 이번엔 제 발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다!평가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단계마다 시험과 평가, 경쟁으로 우열을 가리고, 잘하는 이와 못하는 이가 걸어갈 길을 갈라놓는다. 그게 싫다고 둘러 가면 또 다른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눈물의 오디션』은 피하고만 싶은 ‘경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작 동화다. 전작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로 수많은 팬을 확보한 한영미 작가가 이번에는 독자들의 일상에 도사리고 있으며 피해 갈 수 없는 ‘경쟁’을 주제로 돌아왔다. 주인공 으뜸이는 경쟁을 세상 그 무엇보다 싫어한다. 더구나 할머니 친구 손자이자 같은 반 친구 준희보다 못하는 것을 자존심 상해한다. 독서 교실에서 하는 연극 발표회를 앞두고는 배역 오디션이 있다는 말에 아예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더는 학원을 그만둘 수는 없는 벼랑 끝 상황에 놓인 데다, 마음과 달리 자꾸만 극본에 눈길이 간다. 일단 역할을 따내기만 하면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코앞에 닥친 경쟁의 끝판왕, 연극 오디션! 과연 이 치열하고도 눈물 나는 오디션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