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공부책
충분히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할머니표 아이스크림‘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 간식 아이스크림은 어느새 계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즐기는 간식이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산이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산이는 동생 겨울이와 산골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다가, 입이 궁금해지자 ‘할머니표 아이스크림’을 떠올린다. 결국 할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한다. 산이 친구 단우도 함께다. 할머니표 아이스크림은 특별하다. 아이스크림이 완성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 여러 재료가 잘 섞이려면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데 뜨겁게 데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하루 정도 두세 시간마다 저어 주어야 하며,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섞을 때는 할머니 혼자 젓기 힘드니 다 같이 해야 한다 같은 사실들 말이다. 이처럼 할머니표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의 눈과 귀와 입을 통해 더욱 특별해진다. 더 나아가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도 흔한 아이스크림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